🍶 여의도 감성 다이닝바 [만유] - 일본식 퓨전 다이닝 솔직 리뷰

분위기, 음식, 조합까지… 모든 게 완벽에 가까웠던 여의도 ‘만유’
접대, 데이트, 친구들과의 만찬 모두 OK!

 

 

 

 

📍 식당 정보

서울 영등포구 여의도동 36 롯데캐슬엠파이어 1층 1-123

02-780-0486

🚶🏻‍♀️여의도역 도보 5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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🍣 주문한 메뉴

• 후토마키 (반줄)
• 모둠 사시미
• 모둠 해산물 뫼니에르
• 호루몬 야끼소바
• 닭목살 카라아게 with 버터카레
• 참치 김말이 튀김
• 티라미수

 

✔️ 안다, 굉장히 많이 시켰다는 것...! 음식에 진심이라 이것저것 많이 시켰지만… 전혀 후회 없음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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🥢 후토마키 (반줄)

 

(다른것을 더 시키고싶으니 욕심을 버리고 반줄만 시킨다..!)

개인적으로 이자카야나 스시를 하는곳에 방문하면 "후토마키"를 주문하는것을 좋아한다. 날 생선이 들어간 김밥이라니..! 거기에 와사비가 입을 깔끔하게 정리해줘서 정말 매력적인 메뉴라고 생각한다.

 

만유는 특이하게도 크림 치즈가 들어있었는데,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우러져서 입 안의 마무리감이 크리미해서 아주 독특하고 즐거운 맛이었다. 다른것을 더 시키기 위해 반줄만 시킨게 아쉬울 지경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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🐟 모둠 사시미

재패니즈 쿠진이니 사시미를 먹어줘야지. 모든 피스가 다 신선하고 맛있었다. 보통 우니를 잘 안먹는 편인데(특유의 바다맛을 선호하지 않는 편), 가리비+단새우+우니 조합으로 추천해주셔서 그렇게 먹어보니 뭔가 우니보다는 크리미한 크림치즈를 먹는 기분이 들어서 흥미로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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🌊 모둠 해산물 뫼니에르 🥉 3rd Best!

 가방에 바게트를 숨겨가세요....

 

뫼니에르(Meunière): 프랑스식 버터와 허브로 구운 요리 방식

 

이제부터 메뉴들이 정말 흥미로워진다. "쉐프님이 고민을 정말 많이하고 조합을 하셨구나" 라는 생각이 들었던 메뉴 중 하나.

 

🍽️ 재료

새우 / 가리비 / 굴 / 오징어 / 문어바지락

 

철판에 나온것이 굉장히 특이했고, 알리올리오인가? 싶었다가 다양한 바다 재료들이 입안을 재밌게 해주었다. 알리올리오보다 훨씬 묵직하고 리치한 제형의 소스다.

바게트가 없어서 너무 아쉬웠던 메뉴🥲. 젓가락으로 재료만 집어먹지 마시고, 꼭 소스와 함께 숟가락으로 퍼먹어보세요. '🥖바게트' 가 먹고싶다는 제 말이 이해가 되실거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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🍜 호루몬 야끼소바 🥇 1st Best! 무조건 드세요

🍽️ 재료

곱창 / 대창 / 염통 / 양 / 오드레기 / 야끼소바 / 야채

진짜 딱 3개만 꼽으라면 one of the best 로 뽑고싶은 메뉴. 예전 회사가 연남/연희동에 있어서 유명하다는 '호르몬동' 식당을 가봤었는데, 정말 '맛' 있기는 했지만 나에게는 다소 느끼하고 지나치게 fatty 해서 조금 힘들었다. 가끔 생각나기는 하지만 막 많이 먹고싶은 맛은 아니랄까.

이 메뉴는 탄수화물 좋아하는 한국인에게 아주 잘 맞는 음식이며(야끼소바!!), 아주 약간의 kick이 있어서 전혀 느끼하지 않고, 이것만 3개 먹으라고해도 행복할 것 같았던 그런 맛이었다.

내장 고기들이 주는 재미있는 식감과 함께 아주아주 약간 매콤하면서도(느끼함을 잡아줌) 오일리한 텍스처가 아주 좋았고, 이것도 꼭 젓가락으로 드시지마시고 마지막에는 소스와 재료를 숟가락으로 드시옵소서... 제발요...! (밥 비벼먹고 싶었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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🍗 닭목살 카라아게 with 버터카레

치킨은 항상 옳다.

이건 사실 실패할 수 없는 메뉴라서 뭐 할말이 없다. 하지만 앞에 두 가지 메뉴 호루몬 야끼소바와 뫼니에르 후에 먹으면 조금 아쉬울 수 있다.(앞의 맛들이 너무 강렬해서 카라아게조차 저기에 찍어먹게 되기 때문에...!)

버터카레가 아주 맛있었고, 치킨은 바삭하게 잘 구워져 입천장 까지는 맛이었다. (까져도 괜찮을 정도로 맛있다는 뜻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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🍙 참치 김말이 튀김 🥈 2nd Best! 술 안주 or 스타터 강추

쉐프님은 thinkbig(대한민국 서점 이름, 아직도 있나?) 이신 것 같다. 어떻게 이런 음식을 생각해냈을까?

🍽️ 재료

아카미 / 단무지 / 대파 / 샬롯 / 김 / 우니크림 / 샤리 / 참치소스

아마도 참치소스 = 잘게 다진 참치 인 것 같다. 퓨레보다는 약간 굵직한 느낌의 참치가 씹혔기 때문!
디저트(티라미수) 직전에 먹은 마지막 메뉴인데. 그냥 맛있다는 말만 연발할 수 밖에 없었다.(맛잇으니까?...!)

겉이 정말 바삭바삭한데, 이게 좀 신기하다. 빠르게 deep fry를 하셨나? 겉에 튀김옷은 전혀 없으나 정말정말 "빠삭" 하다. 그리고 우니크림이 정말 신의 한 수 인데, 후무스 느낌이 좀 나는데 훨씬 더 고급스러운 텍스쳐와 맛이었다.

더 먹고싶다는 말이 절로 나왔던 메뉴 중 하나. 바삭하게 한입 베어물면 참치맛과 텍스쳐가 느껴지고, 단무지가 느끼함을 잘 잡아주면서 over powering 하지 않아서 끝맛이 아주 깔끔했다.

오르되브르(에피타이저) 또는 가볍게 술과 곁들이기에 너무 좋은 음식이었다. 매우매우 추천. 이건 정말 다른곳에서 맛보지 못할 것 같아서 꼭 방문하시면 드셔보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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🍰 디저트: 티라미수

나는 티라미수를 꽤나 좋아하는 편. 그래서 많은 티라미수를 먹어봤다. 
"오늘은 조금 묽게 크리미하게 만들어졌어요" 라고 말씀해주셨는데, 그게 오히려 더 좋았던 것 같다. 보통 티라미수 바닥에 있는 빵 부분이 너무 드라이하거나 텍스처가 굵으면 입안에서 조금 거슬리는 감이 있는데. 만유의 티라미수는 부드러운 커피 크림을 먹는 느낌이었다. (커피 마시고 싶었다... 따뜻한 아메리카노!)

겉 부분은 티라미수 모양을 잘 잡아줄 "틀" 이니 초코렛인줄 알고(나처럼) 뿌시려고 하지 말자. 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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🧾 총평

위치 ★★★★★
가격 ★★★★
서비스 ★★★★★
맛 ★★★★★

 

레스토랑의 바이브도 적절히 떠들고 즐길 수 있어서 좋았고, 너무 오래 기다리게 하거나 이런 부분이 전혀 없어서(물론 쉐프님이 많이 바빠보이시긴 했다) 너무 좋았다.

사실 결국 레스토랑은 "음식"이 전부라고 생각하는데(my perssonal opinion), 9.5 out of 10 정도까지 줄 수 있을 것 같은 다이닝바였다.

여의도 특성상 파이낸스쪽에 일하시는 분들이 많은데, 접대하기에도 좋을 것 같고, 만약 룸을 이용하기 원하신다면 미리 예약도 가능하니 꼬옥 연락해보고 가시길.

제가 추천드린 3가지 메뉴는 꼭 드셔보세요. 절대 후회하지 않을 것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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✨Tip

위치와 메뉴가 다소 fancy하기 때문에 가격이 좀 있으니 리뷰를 찾아보시고 꼭 먹어보고싶은 것 위주로 시키시길 추천함!

그럼 이만 -